티스토리 뷰

목차



    반응형

     

    ✅ 이석증이란?

    이석증은 **내이(內耳)의 전정기관 속에 있는 작은 이석(귀 속의 칼슘 결정체)**이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 주로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갑작스럽게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며, 눈이 떨리는 안진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    피로, 스트레스, 수면 부족, 과도한 운동 등이 원인이 되며, 중년 이후 또는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    이석증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질환이지만,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.


    ✅ 이석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

     

  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:

    • 아침에 일어나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
    • 눈을 감고 자세를 바꿀 때 심한 어지럼증
    • 누워 있을 때는 괜찮은데, 앉거나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럼
    • 메스꺼움 또는 구토 동반
    • 눈이 떨리거나 시선이 흔들리는 느낌

    위 증상 중 두세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이석증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.


    ✅ 이석증 자가치료 전 주의사항

    이석증 자가치료를 시도하기 전에는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해주세요:

    •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시도하셔야 합니다.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자가진단만으로 치료를 시도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심한 두통, 복시, 손발 저림,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. 이는 뇌질환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
    • 자가운동 도중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하고 안정을 취한 후, 필요 시 병원으로 이동하세요.

    ✅ 대표적인 이석증 자가치료법

    가장 널리 알려진 자가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
    🔸 에플리(Epley) 방법

    이석을 원래 위치로 유도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, 특히 후반고리관 이석증에 효과적입니다. 머리를 단계적으로 좌우로 돌리는 동작을 반복하여 이석을 유도합니다. 유튜브에 ‘이석증 에플리’라고 검색하시면 따라하기 쉬운 영상들이 많습니다.

    https://www.youtube.com/shorts/WqDjJZ1mwEA

     

    🔸 세몬트(Semont) 방법

    에플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방식으로, 고개와 몸을 양쪽으로 빠르게 돌려 이석을 제거하는 기법입니다. 어지럼이 심한 분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

    🔸 브란트-다로프(Brandt-Daroff) 운동

    집에서 꾸준히 하기 좋은 운동으로, 좌우로 몸을 눕혔다 일으키는 방식입니다. 하루 2~3세트 반복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
    https://www.youtube.com/shorts/tN61jR1F_as

     


    ✅ 자가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

    • 운동 중에는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진행해 주세요. 바닥에 쿠션을 깔거나 침대 위에서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.
    • 치료 후에는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지 말고, 10~15분 정도는 그대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  • 하루에 1~2회 정도만 시도하며, 과도하게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.
    • 운동 전후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도움이 됩니다.

    ✅ 생활 속 관리법

    이석증은 재발이 잦은 편이므로 평소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:

    • 수면 시 베개를 높게 유지하여 머리 움직임을 줄이기
    • 갑작스럽게 고개를 젖히거나 숙이는 동작 피하기
    •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이석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
    • 어지럼증이 잘 생기는 분은 무리한 운동이나 과로를 피하고,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 주세요.

    ✅ 이석증 자가치료 효과 없을 때 대처법

    자가운동과 약 복용에도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    이비인후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문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:

    • 전정기능 검사 (비보험, 약 2~3시간 소요)
    • 안진 검사, 회전의자 검사 등

    이석증이 아닌 다른 전정기관 질환, 예를 들어 메니에르병이나 전정신경염 등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   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, 자주 재발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.

     

     

    이석증 경험담...ㅜ.ㅜ+전정기관 검사...

    몇 년 전, 출근길에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어지러움이 찾아왔습니다.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나 저혈당일 거라 생각했지만,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이비인후과를 급하게 찾게 되었어요. 병원에서는 간단한 검사를 진행한 후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어지럼증 약을 처방받았습니다.

    누워서 가만히 있을 때는 비교적 괜찮았지만, 앉거나 일어나는 일상적인 동작을 할 때마다 어지러움이 몰려와 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어요. 그러다 유튜브에서 이석증 자가치료 영상(특히 에플리 운동이나 세몬트 운동 등)을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 했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증상이 급격히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.

    그 이후로는 이석증이 가끔 다시 찾아오면 병원 처방 약과 함께 자가운동을 병행하면서 스스로 증상을 조절하고 있어요. 제 경우에는 하루 이틀이면 꽤 빠르게 회복되는 편이라, 지금도 병원을 꼭 가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답니다. 다만, 처음 이석증이 왔을 때처럼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
    또 한 가지, 이유를 알 수 없는 잔잔한 어지럼증도 종종 나타났는데요, 그게 너무 불편해서 어지럼증 전문 이비인후과 여러 곳을 찾아가 정밀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 (검사는 약 2~3시간 소요되며, 실비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비용은 20만원대)

    초기에는 ‘메니에르병’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, 최종적으로는 전정기관의 기능 문제라는 결론이 나왔어요. 전정기관이 예민해지면 작은 움직임에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 지금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거의 호전된 상태지만, 컨디션이 나쁘거나 피로가 쌓이면 어지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.

    그래서 저는 집에 멀미약이나 어지럼증 약을 항상 상비해두고 있어요. 갑작스러운 증상이 올 때 마음의 안정도 되고, 실제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.

    이석증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만큼 불편한 질환이지만, 병원 치료와 자가운동을 잘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증상입니다. 처음엔 당황스럽고 무서울 수 있지만,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. 꼭 빠르게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반응형